4/10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확대간부 간담회 요약 · 현장 노동자를 위한 팩트체크
2026년 4월 10일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
최근 포스코가 조업지원 협력사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직고용 소식으로 현장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언론에서는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우리 노동자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권리를 단번에 포기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4월 10일, 지회 간부들이 모여 긴급하게 분석한 이번 직고용 제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향을 정리해 드립니다.
포스코가 제시한 S직군(Synergy Group)은 이름만 화려할 뿐, 지회 내부에서는 사실상 차별을 고착화하는 직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 경력 불인정 (신입 채용 방식)
20년 현장 경력이 있어도 1년 차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근속 수당이나 포상 등이 모두 1년 차부터 다시 시작되는 셈입니다.
🔴 임금 저하 및 동결
하청사에서 받던 연봉 총액을 기준으로 새로운 급여 테이블을 만들기 때문에 실질적인 임금 상승은 없습니다. 성과급이나 상여금이 포함된 총액을 나누는 방식이라 정규직(E직군 등) 대비 약 6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됩니다.
🔴 퇴직금 정산의 손실
하청사에서 퇴직금을 정산하고 새로 시작하면, 나중에 원청 정규직 임금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금 액수에서 수억 원대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가 갑자기 직고용 카드를 꺼낸 이유는 명확합니다.
대법원 선고(4월 16일) 대비
패소가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 전,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 소송 당사자들을 이탈시키려는 목적입니다.
부제소 합의 유도
'부제소 동의서'를 받지 않겠다는 소문도 돌지만, 이는 소송 자료가 부족한 비조합원들을 먼저 흡수하여 노조의 동력을 떨어뜨리려는 꼼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임금차액 청구권 무력화
1, 2차 소송 선배들의 임금차액 청구 금액이 1인당 13억~15억 원에 달합니다. 직고용에 합의하는 순간, 이 막대한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게 될 리스크가 큽니다.
다른 사업장들은 우리보다 훨씬 나은 조건으로 전환되거나, 끝까지 싸워 온전한 지위를 쟁취했습니다.
| 구분 | 금호타이어 (BEST) | 현대/기아차 | 포스코 (S직군) |
|---|---|---|---|
| 전환 형태 | 정규직과 동일 | 별도 직군 전환 | 별정직 (S직군) |
| 경력 인정 | 100% 인정 | 약 50% 인정 | 불인정 (신규 채용) |
| 임금 차액 | 전액 보상 합의 | 보상금 (약 1천만 원) | 미지급 (언급 없음) |
| 합의 방식 | 노사 합의 | 노사 합의 | 원청 일방 추진 |
📊 포스코 직고용 제안의 명과 암
포스코가 주는 것 vs 우리가 잃는 것
01
포스코 정규직 명함
02
일부 복리후생 적용
03
당장의 고용 불안 해소
01
수억 원대 임금차액 청구권
02
20년 현장 경력 (신입 처리)
03
정규직 대비 60% 차별 임금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 포스코사내하청포항지회, 광주전남지부가 참석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방침을 의결했습니다.
온전한 정규직 전환(별정직 거부) 요구한다
별정직(S직군)을 거부하고 차별 없는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합니다.
포스코 모든 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일부가 아닌, 포스코 내 모든 하청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합니다.
부제소동의서 합의 거부한다
어떤 형태든 우리의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서류에는 서명하지 않습니다.
지회의 방침에 반하는 집단적 행위 또는 선동하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
조직의 단결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합니다.
직고용과 관련한 회사의 접촉, 정보, 문서에 대해서 지회에 즉각 보고한다
회사의 개별 접촉이나 회유 시도는 즉시 지회에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황의 변동에 따라서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방침을 변경할 수 있다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조합원 이익 최우선 원칙 하에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현대제철 사례에서 보듯, 꼼수 직고용에 속아 들어갔다가 나중에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 동지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미 원청교섭 단위 분리라는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포스코와 당당히 마주 앉아 우리의 조건을 관철시킬 힘이 있습니다.
개별적인 이탈은 패배의 지름길입니다.
지회를 믿고 끝까지 함께 갑시다.
갈 때도 다 같이 가고, 남을 때도 다 같이 남아야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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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승리의 첫걸음입니다. 주변 동료들에게 이 포스팅을 공유하여 함께 대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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